효성重 대주주 지분 매각…속 타는 주주들 [백브리핑]

전 거래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가가 2대주주(BRV)의 블록딜에 급락했죠.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효성중공업도 최대주주가 대량의 지분을 매도했다고요?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효성중공업 주식 12만 1천여 주를 장내 매도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어제 장이 끝난 뒤 이같은 내용을 공시했는데요. 조 부회장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나흘에 걸쳐 전체 411억 원어치 주식을 판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번 거래로 조 부회장의 지분율은 2.50%에서 1.20%로 줄어들었습니다. 효성그룹은 지난 3월 타계한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 생전에 그룹을 분할하는 방식으로 후계 구도를 정리한 바 있죠. 첨단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만들 예정인 새로운 지주회사 HS효성을 조 부회장이 맡을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형인 조현준 회장과 조 부회장이 각자 가진 계열사 지분을 정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가로 아버지 조 명예회장에게서 상속받은 지분에 대한 상속세를 내기 위함도 주식을 정리한 배경으로 엿보입니다. 최대주주의 지분 매도가 비난받을 일은 아니죠. 주주들도 국민이고 자신들의 재산권이 있으니까요. 이번 조 부회장의 매도에 주목하는 이유는 뭡니까?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기 때문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배 가까이 올랐는데요. 안 그래도 전기장비 관련주의 전반적인 강세 덕분에 꿈틀대던 주가가 승계 문제를 비롯한 지배구조 문제와 맞물리면서 불기둥을 뿜었습니다. 지난 17일 전력기기와 건설 사업의 인적분할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대표적이었는데,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검토한 바조차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었죠.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도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진 않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겠죠. 와중에 회사 자체의 수익성에 대한 회의론도 나온 게 사실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내리면서 전력기기 사업의 이익률 성장이 경쟁업체보다 더디다고 짚은 바 있는데요. 현재 프리스미안이나 스미토모전기공업 등 글로벌 비교 기업들의 평균 PER을 밑도는데, 이마저도 후한 평가라며 더 깎아내린 겁니다. 업황도 그렇고 계열 분리를 마칠 때까지는 신중히 지켜봐야 하겠군요. 주주들 입장에서는 '형제의 난'도 관심사겠죠. 조 명예회장은 '형제간의 우애'를 당부했다고요. 공개된 故 조 명예회장의 유언장에는 둘째 아들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 최소 상속 비율보다 더 많은 유산을 물려주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은 "유언장에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는데요. 상속을 간단히 마무리 짓지 않겠다는 뜻을 내보인 셈입니다. 재계에서 또 한번 형제간의 법정 공방 가능성이 흘러나오는 배경이고요. 조 명예회장이 가진 효성중공업의 지분은 10.55%로 파악됩니다. 법정 상속 비율에 따르면 이 지분은 배우자와 세 아들에게 1.5 대 1 대 1 대 1 비율로 전달되는데요. 형제들이 받게 될 효성중공업 주식은 2.34%씩으로 추산됩니다. 차남 조 전 부사장이 조 명예회장 장례 당시 유족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않을 정도로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분 정리가 어떻게 이뤄질지 주주들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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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모범생들 "8월을 약속합니다" [백브리핑]

최근 코스피 말 그대로 박스피입니다. 2주 넘게 2,710에서 50까지를 횡보하고 있는데요. 그나마 안정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업종, 보험입니다. 성적부터 확인해 보죠. 유가증권시장 기준 보험 업종은 연초 이후 30% 넘게 올랐습니다. 대장주 삼성생명이 34%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롯데손해보험은 47% 뛰었고요. 편입된 13개 기업 중 한 곳도 빠짐없이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가장 덜 오른 한화생명이 8% 안팎인데, 코스피 상승률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죠. (이상 2024년 1월 2일 대비 5월 21일 종가 기준) 당장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회사를 가리지 않고 양호한 실적이 밑바탕이 됐습니다. 정부의 주가 밸류업에 호응하려는 움직임이 투자금 유입으로 이어졌고요. 하지만 이번의 이익이 회계 제도 변경 효과가 있어서 진짜 체력은 아니라는 점과 최근 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진이 적게 남는 상품을 많이 팔아 이익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대목입니다. 엔비디아 실적을 기다리느라 투자자들이 잔뜩 움직인 모습도 박스권 장세에 영향이 있겠죠. 그중에서도 금융주, 그 안에서도 보험 업종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는 건 그나마 믿을 만하다는 판단이겠죠. 그중에서도 종목을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금융투자업계는 공통적으로 DB손해보험을 찍었습니다. 수익성과 자본비율, 배당가능이익 모두 좋다는 건데요. 수익성부터 살펴보면 올해부터 3년간 평균 ROE가 18.3%로 예상되는데, 대형 보험사 중 가장 높습니다. 자본비율(231%)이나 배당가능이익(3조 원) 역시 충분해서 주주 환원에 쓸 실탄도 넉넉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8월에 나올 중장기 자본관리 정책도 기대를 키우는데요. 밸류업에 적극 참여 중인 금융권 분위기에 가세해 앞으로의 주주환원책을 이 때 공개합니다. 앞서 회사 스스로도 "업계 선도사와의 주주환원율 격차를 줄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요. 업계 선도사라 하면 삼성화재를 지목한 건데, 지난 5월 삼성화재는 중장기 목표 주주환원율로 50%를 내걸었었죠. 밸류업 정책이 장기 과제이다 보니 긴 호흡으로 가져가야겠죠. 궁금한 건 다른 보험사들도 자사주 정책이나 전격적인 배당 확대 계획을 내놓고 있는데 DB손보에 주목하는 이유는 뭡니까? DB손해보험의 주주환원율이 가장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2023년 배당 성향이 21%였는데, 30%대였던 주요 경쟁사를 따라잡으려면 부지런히 올려야겠죠. 올해 연간 PBR이 0.8배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어 가격 매력도 높은 편입니다. 2024년 하반기는 사실상 보험주의 주주환원 확대 시작점이라는 의견이 나오죠. 관건은 금리입니다. 시점이 늦춰지고 있지만 연준이 이르면 9월, 연내 최고 2번 기준금리를 내릴 거란 예상이 지배적이죠. 보험사는 채권 회수에 걸리는 시간이 다른 금융업권과 비교해 비교적 긴 편이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면 자본이 줄어드는 영향을 받는데요.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갖춘 보험사들의 투자 가치가 올라갈 거란 분석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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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시장 특징주] 빙그레(005180)

빙그레가 음식류 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빙과류를 중심으로 한 제품군이 강세를 보입니다. 이 회사는 최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지난 금요일에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바나나맛 우유 가격 인상과 같은 전략적 결정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빙그레는 그동안 주로 빙과류 제조업체로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냉장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와 딸기맛 우유 등이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이는 라면과 함께 한국 식품의 글로벌 인기를 견인하고 있으며, 시장의 관심이 냉장식품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삼양식품의 놀라운 실적에 가려져 있긴 하지만, 빙그레 역시 시장 추정치를 60% 넘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실적 측면에서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 추정치 대비 60% 넘게 증가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빙그레가 2분기와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냉장 및 냉동 실적이 전년 대비 각각 5%, 4% 성장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 수출이 특히 눈에 띕니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바나나 우유의 수출이 많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34% 성장했고, 메로나 등 냉동 제품도 미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빙그레는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삼양식품에 이어 식품 업계의 새로운 주목 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상승한 주가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빙그레가 단순히 쉬어가는 시점이 아니라, 앞으로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임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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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스케줄 2024-05-22 (수)

  • 13:00 K-스탁 라이브
  • 14:00 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15:00 성공투자 오후증시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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